인터넷이나 LAN(랜)등의 IP네트워크로 접속된 컴퓨터 등 1대 1대에 배정되는 식별번호를 말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IP주소는 IP네트워크상의 주소 또는 전화번호와 같은 것으로 지금 이 페이지를 보고 있는 여러분의 컴퓨터에도 번호가 각각 배정되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컴퓨터나 라우터 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ISP(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분배되고 있는 글로벌 IP주소 중 1개가 컴퓨터 등에 할당되어집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이렇게 분배된 수치가 중복되서는 안되기 때문에 IP주소 할당의 관리는 각국의 NIC(네트워크 인포메이션 센터)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KRNIC이 그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IP주소는 4개의 번호 단위를 점을( . )을 찍어 구분하여 표시하고 있으며 1개의 번호는 각각 0에서 255까지의 숫자중 1개를 표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192.168 .6.11」와 같은 형식으로 표기됩니다.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컴퓨터에는 각각 서로 다른 고유의 IP주소를 할당받게 되어 있으며 이는 전세계에서 중복되지 않는 유일한 번호입니다. 이 IP주소를 글로벌 IP주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IP주소는 현재 43억개 밖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세상에 존재하는 컴퓨터 모두에 글로벌 IP주소를 할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아주 가끔식 인터넷에 접속하는 컴퓨터에도 글로벌 IP주소를 할당해버리면 IP주소는 고갈되어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직접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는 컴퓨터를 위해서(LAN상에 존재하는 컴퓨터)를 위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IP주소가 할당되고 있습니다. 이 IP주소를 글로벌 아이피 주소와 구분하기 위해 개인IP주소 또는 로컬IP주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로컬IP주소는 주로 회사나 가정의 LAN내(이더넷)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2종류의 IP주소를 일상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중구 123 인터넷빌딩 100호」라는 임의의 주소가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중구 123 인터넷빌딩」라는 주소는 세계에 단 1개만 존재합니다. 이 것이 바로 글로벌IP주소에 해당합니다. 이 빌딩내에 존재하는 「100호」라는 주소는 빌딩이 다르다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는 주소입니다. 예를 들어 「대전광역시 중구 한국빌딩」 안에도 100호는 존재하지만 서로 빌딩의 주소 자체가 다르므로 「100호」라는 주소는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는 것이죠. 이 「100호」에 해당하는 것이 로컬IP주소입니다.